“장애예술인, 미술 통해 치유와 희망을”

입력 2017-11-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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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아트어워즈’ 시상식… 한국화에 한지공예 접목 홍한세 씨 대상

▲9일 이종호(오른쪽)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2017 JW 아트 어워즈’ 대상 수상자인 홍한세 씨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9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2017 JW 아트어워즈’ 시상식을 열었다.

‘JW 아트어워즈’는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내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도한 최초의 미술 공모전이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꿈틔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신체장애와 정신장애를 가진 만16세 이상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순수미술계열과 일러스트레이션 2개 분야로 나눠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모두 211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홍한세 씨 등 8명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 총 1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삶의 치유와 새 희망’이라는 미술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홍한세 씨는 “기존의 한국화 기법에 한지공예적 기법을 접목해 참신한 한국화 작품을 나타낼 수 있도록 고안했다”며 “작품을 통해 행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하 씨는 최우수상, 류성실·백지은 씨는 우수상, 류영일 씨 등 4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밖에 입선 34명을 포함해 총 42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14일까지 가나아트센터 내 포럼스페이스에서 전시된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세분화했다면 올해는 신체·정신장애인으로 폭을 넓혀 장애 특성에 따라 미술 표현을 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며 “JW 아트어워즈가 미술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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