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6일 현대상사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배당 매력이 부각한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56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함께 환율상승에 따른 마진율 개선으로 대폭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중남미와 아중동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확장과 수익성 중심 영업활동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42억 원, 12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0%, 73.3%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철강과 화학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고 산업플랜트와 차량 부문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양호한 실적을 감안할 때 주당배당금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최소 550원 이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배당수익률 2.7%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