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가 참석 예정이었던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발표회가 폭발물 신고로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JTBC 방송 예정 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발표회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오후 1시 10분쯤 호텔 측에 "원한이 있어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라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즉각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특공대와 군 관계자들이 1시 50분께 15분가량 수색을 벌였으며, '언터처블' 측은 이미 자리한 취재진에게 "수색을 위해 잠시 행사장 밖으로 나가달라"고 부탁해 취재진이 기자회견장에서 퇴장하기도 했다.
특공대와 탐지견이 행사장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제작발표회는 20분 늦춰진 2시 20분쯤 시작됐다.
에이핑크 폭발물 협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19일에는 손나은이 참석 예정이었던 동국대학교 행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으며, 다음 날인 20일에는 박초롱이 참석한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7) 개막식 장소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오후 6시경 시작될 예정이었던 행사가 장소를 옮겨 한 시간 가량 늦게 진행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JTBC '언터처블'은 정은지가 2015년 KBS2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로, 가상의 도시 북천시를 배경으로 3대에 걸쳐 북천시를 지배하고 있는 장씨 일가를 둘러싼 권력 암투와 그 속의 숨겨진 비밀을 다룰 예정이다.
정은지 외에도 배우 진구, 김성균, 고준희, 박근형, 최종원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