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구라, 김생민 논란에 사과…“파업으로 사과를 못했다”

입력 2017-11-22 23:38수정 2017-11-22 23:39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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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라디오스타’의 MC들이 김생민 논란에 뒤늦은 사과를 했다.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를 비롯해 MC들은 지난 8월 있었던 김생민 조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윤종신은 “여러분께 혼날 일이 있었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기회도 없이 파업이 되어 이야기를 못 했다”라며 “저희는 김생민 씨를 사랑한다. 장난스럽게 이거 나간 것이 너무 강력하게 편집이 된 거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국진은 “늘 그렇지만 구라의 부분이 강하게 편집 되는 부분이 있다. 구라가 라디오스타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사실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김생민 씨가 그날 이야기를 좀 길게 해서 편집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며 “제가 휘발성이 강한 연예인이다. 여기 계신 분들은 내 욕 우산 뒤에 있는 분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그날 방송을 보시고 불편했을 많은 분들이 마음을 푸셨으면 좋겠다”라며 “악의가 없다는 점만 알아달라”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지난 8월 3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생민은 ‘김생민의 영수증’과 관련해 돈을 아끼는 법 등을 솔직하게 알렸다. 하지만 이에 MC들은 아끼며 사는 김생민의 삶을 ‘자린고비’ 등으로 표현하며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시청자는 김구라 ‘라디오스타’ 하차 청원까지 하는 등 불편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