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현대오일뱅크, 月급여 1%씩 모아 베트남에 ‘어린이 문화도서관’ 개관

입력 2017-11-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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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익현(가운데 오른쪽)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이사장이 베트남에 건립한 어린이문화도서관에서 현지 학교 교사,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 문화도서관을 건립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2011년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급여의 1%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하고 그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단이다. 참여 임직원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현재 현대오일뱅크의 전체 임직원 97%가 급여 1%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은 최근 베트남이 높은 경제 성장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점에 주목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시설에 아동도서 2000여 권을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뿐만 아니라 놀이방, 악기 체험실, 미니 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을 함께 조성했다. 놀이방에는 인기 캐릭터 인형과 놀이도구가 비치됐다. 악기 체험실에는 베트남 전통악기와 거문고, 해금, 단소 등 한국 전통악기를 갖춰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니 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1%나눔재단은 2013년부터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재단은 베트남 썬남 유치원과 티엔케 초등학교를 재건축했고, 내년 2월에는 네팔 버거워띠 중학교를 완공할 계획이다.

도서관 개관식을 찾은 한 어린이는 “매일 이곳에 와서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고 싶다”고 말했다.

남익현 1%나눔재단 이사장은 “임직원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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