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8일 이엠텍에 대해 전자담배 ‘릴’ 판매 호조에 따라 4분기부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400원을 유지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엠텍은 마이크로 스피커, 리시버, 전동모터를 16년간 전문으로 생산해 온 업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음향기기 제품과 스피커, 리시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또 국내 최초로 BA스피커(초소형 스피커, 보청기) 개발을 완료해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개발 납품하고 있고, 보청기 겸용 헤드셋(스마트보청기)도 출시 계획으로 성장동력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엠텍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ODM(제조업자개발생산)을 4분기부터 시작했다”며 “연속흡연이 가능한 릴의 사전예약 판매분 1만대는 이틀 만에 소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엠텍은 4분기부터 전자담배 ‘릴’을 약 15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호조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수익성이 높은 전자담배 릴은 올 4분기 약 15만대, 내년 1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며 “이엠텍의 올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3%, 127.2% 늘어난 532억 원, 4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연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40.0%, 75.2% 증가한 2748억 원, 250억 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