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2018년 임원인사 단행…성과 기반 '세대교체ㆍ외부인재 중용'

입력 2017-11-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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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수 (주)GS 사장(왼쪽부터),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엄태진 GS스포츠 사장

GS가 ‘2018년도 임원인사’를 28일 단행했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과가 예측되는 계열사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인사를 실시했다. 지속적인 ‘미래 성장 DNA’를 구축하고자 탁월한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해 중용했다.

GS는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22명 등 총 30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는 이번 임원인사를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신상필벌’식으로 실시했다. 정찬수 ㈜GS 부사장과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또한 이상기 GS건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파워 한기훈 상무, GS칼텍스의 김성민 상무, 소일섭 상무 및 GS건설 김규화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한다. 특히 이번에 물류자회사 GS네트웍스를 설립하는 GS리테일은 정재형 상무를 GS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GS는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외부 인재도 적극 영입했다. GS리테일 인사총무부문장에 이용하 상무, GS홈쇼핑 사업개발사업부장에 김훈상 상무, GS글로벌 신사업실장에 원종필 상무 등 3명을 외부에서 임원으로 영입했다. 이들은 대기업 및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직 체질 개선과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성과에 기반한 젊은 조직, 외부 인재 중용으로 요약되는 이번 GS 임원인사는 허창수 GS 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변화에 민첩한 조직을 만들자는 지론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평소 허 회장은 “환경 변화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실행하고 예상 못한 상황이나 실수는 바로 보완하는 민첩하고(Agile) 유연한 실행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GS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신성장 동력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50대의 차세대 리더를 사장으로 선임하고 40대 신규 임원을 지속 발탁하여 안정적 기반 위에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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