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이동하가 표예진을 잡기 위한 작전을 변경하고, 윤지유와 고병완의 관계에 이목이 모아진다.
28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사랑해' 제10부에서 부식(이동하 분)은 은조(표예진 분)에게 계획적으로 다가갈 준비를 시작한다. 앞서 부식은 전당포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은조가 마술을 좋아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부식은 일부러 선을 본다. 정숙(박명신 분)은 미애(이아현 분)에게 "부식이는 또 늦나 봐"라고 묻고 미애는 "오늘 선 보잖아"라며 자랑한다. 이를 뒤에서 듣게 된 인우(한혜린 분)는 또 한번 충격에 빠진다.
인정(윤지유 분)은 대표이사 석표(이성열 분)를 꼬시려는 작전이다. 석표의 얼굴 확인에 나선 인정은 대표이사의 정체에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인정은 이 비서(김슬기 분)를 보게 되고 "그 유명한 홍석표 본부장의 그림자"라고 혼잣말한다.
이 비서는 주위에 인정이 있는지 모르고 석표를 향해 "대표님"이라고 크게 외친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명조(고병완 분)도 있었고, 인정은 명조를 홍석표 대표로 오해하게 된다. 이에 명조와 인정의 관계가 어떻게 묘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 메이크업쇼 모델 선발 결과가 발표된다. '일반인 모델 선정을 축하한다'는 문자를 받은 정숙은 "됐다. 엄마가 됐다"며 소리친다. 합격 문자를 보고도 인정과 인우는 못 믿겠다는 표정이다.
행자(송옥숙 분)는 계란 판 수십 개를 들고 카페로 온다. 계란 판에서 닭똥 냄새가 풍기자 지니어스 센터에서는 난리가 난다. 센터 실장은 "이게 다 뭐냐"며 코를 막는다. 행자는 "닭똥 냄새"라고 받아친다. 행자는 방음을 위해 벽에 계란 판을 붙일 생각이다. 이 모습을 본 석표는 "그렇게 할 만큼 여기가 필요하시냐"며 카페를 팔 의지가 없는지 떠본다.
은조(표예진 분)는 자신의 명품 가방들을 팔아 돈을 마련해 쇼핑에 나선다. 은조가 옷을 잔뜩 사들고 오자 명조는 "쇼핑 한번 제대로 하셨네"라며 혀를 끌끌 찬다. 은조는 행자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발뒤꿈치를 들고 방으로 향한다. 행자는 "그새 또 카드를 만든 거냐. 이걸 그냥"이라며 분노한다.
한편 충서(김법래 분)는 카바레를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석표에게 사직서를 제출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