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포스코에 대해 지난해 이후 호전되고 있는 중국 철강산업의 영향으로 올해 4분기부터 철강부문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재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가 지난 4월 중순 이후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철강업체들의 실적 역시 개선되고 있으며, 이제는 포스코가 그 수혜를 누릴 시기가 왔다”고 분석했다.
내년 포스크의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5% 늘어난 5조4200억 원과 3조8940억 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별도 기준 단위당 고정비(분기 제품판매량 1톤당 고정비)는 2015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고 지난해부터는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자체적인 원가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보유했던 매도가능증권을 매각하며 수익성과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며 “과거 영업외손익에서 대거 손실을 유발했던 보유 자산들의 손상차손이 올해 들어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향후 영업외손익은 외환관련손익을 제외할 경우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