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심사 위해 1차, 2차로 나눠서 진행
국내 최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축제인 ‘2017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CSR 필름페스티벌 심사위원장은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이 맡았다. 심사위원에는 김재은 산업정책연구원(IPS) 연구위원, 전희경 이화여대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CGSR) 전희경 센터장, 은신애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 사회협력팀장, 윤영미 한국자원봉사문화 정책홍보팀 부장, 정란아 서울시NPO지원센터 실장, 이영주 한국국제협력단(KOIKA) 홍보실장이 참여했다.
김 심사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올해는 109개 기업과 기관에서 총 187개의 작품이 출품돼 성공리에 개최됐다”면서 “올해 주요 기업의 경우 기업의 재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회적 활동을 진행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라며 “계속해서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 있어야 꾸준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고, 기업의 이러한 변화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이 약자를 돕는다는 접근이 아니라 기업과 단체 혹은 단체간 협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역량을 융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과 대회위원회는 △사회문제 해결의 참신성과 도전정신(창의성) △사회문제 해결력과 그 영향력(임팩트) △영상의 완성도(작품성) △임직원 참여(참여도) 기준으로 우수작을 평가해 선발했다. 심사기준은 사회적 책임 활동 및 소재의 ‘창의성’, 사회적 책임 활동의 사회적 영향력 및 확산성 등 ‘효과성’, 스토리텔링의 완성도 등 ‘작품성’, 대중 및 임직원의 사회책임활동 등 ‘참여도’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1차, 2차로 나눠 진행했다. CSR필름페스티벌 대회위원회는 국내의 사회적책임 활동 확산을 넘어 글로벌 확산에도주력하여 한국의 사례를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모든 출품작은 각종 SNS 채널과 영문,중문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공유한다. 수상작은미국과 중국 CSR필름페스티벌에 상영된다. 특히 글로벌 기업 200여 개의 사회적 책임 담당부서 직원들이 모이는 보스턴 대학 기업시민센터(BCCCC·Boston College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 4월 국제 콘퍼런스 및 필름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사례로 우수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출품 영상의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필름페스티벌 이후 출품 기업과 기관의 활동을 취재할 예정이며, 미국·중국 CSR 필름페스티벌과의 교류를 강화한다. 대회위원회는 특히 12월 이후 국내 기업도 미국 CSR 필름페스티벌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사회적 책임 활동의 대중화’라는 필름페스티벌의 목적을 실현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