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가수 이은하가 희귀병 투병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은하는 척추분리증과 쿠싱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알렸다. 그로 인해 3개월 만에 15kg 증가하는 몸의 변화도 겪었다.
이은하는 “수술을 하면 몇 달을 쉬어야 할지 예측할 수 없었기에 할 수가 없었다. 당장 일이 들어오면 해야 했다”라며 “그러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좀 많이 맞았는데 그 부작용 중 하나인 쿠싱 증후군이 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은하는 “오랜 지병이다. 춤추는 사람들이 자세가 바르지 않고 공연 중 넘어지고 그런다. 그 후에 조치를 잘 못 하고 공연 강행군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며 “나이 먹는 것도 속상하고 몸도 망가지고 마음도 망가져서 속상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은하는 “13살에 노래 시작해서 평생 노래밖에 한 게 없고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셨는데 몸 하나 관리 못 해서 이렇게 뚱뚱한 모습으로 비치는 게 죄송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라고 고개를 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