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월 25만9643대 판매…전년比 14.7% 감소

입력 2017-12-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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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1월 국내에서 4만9027대, 해외에서 21만 61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964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4.7% 감소한 규모다.

기아차는 1일 "국내판매는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니로, 스토닉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형 RV 모델이 판매를 이끌어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해외판매는 주요 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9.9% 줄었고, 해외공장도 22.6%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7.6% 감소했다.

기아차의 2017년 11월까지 글로벌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47만5048대, 해외판매 201만8109대 등 총 249만3157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8% 감소한 규모다.

(기아차)

올해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8107대가 판매돼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 SUV 니로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전년 대비 89.5%의 큰 증가율을 기록, 3062대가 팔렸다. 올해 신규 투입된 소형 SUV 스토닉은 디젤 모델만으로 1302대가 판매됐다.

스토닉은 지난달 말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 만큼 연말 및 내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차종별 판매 순위는 쏘렌토에 이어서 모닝이 6010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니발이 5655대, 봉고Ⅲ가 535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47만5048대로 지난해 대비 2.1% 감소했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 454대, 해외공장 판매 12만 162대 등 총 21만616대로 전년 대비 17.6% 줄었다.

11월 해외판매는 주요 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가 모두 줄어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대비 9.9% 감소, 해외공장 판매는 22.6%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에 대한 수출 본격화로 연중 최대인 총 5472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해외 판매 호조와 호평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내년 판매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6822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가 3만4145대, 프라이드가 2만783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이 91만 4400대, 해외공장 판매가 110만 3709대 등 총 201만81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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