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온유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한 가운데, 샤이니 단체 허브홈 측이 온유 지지 철회 입장을 밝혔다.
샤이니 온유는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같은 날 샤이니 단체 허브홈인 '샤이니와 사는 세상'(이하 샤사세) 측은 "온유를 제외한 종현·키·민호·태민 4인만을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라며 온유 지지 철회 입장을 표명했다.
'샤사세' 측은 "팬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큰 실망감과 충격을 느꼈으며 더불어 전혀 상관없는 멤버들까지 조롱과 손가락질을 당하고 그룹에 성추행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될 거란 현실을 더 이상은 견디기가 힘들다"라며 "팬이라는 이름으로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데에도 분명한 선은 존재하며, 운영진은 SM엔터테인먼트와 온유의 대처가 그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다음 아고라에서는 '성추행혐의 샤이니 온유 탈퇴청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첫 시작 이래 현재까지 6500명 정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추행으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된 샤이니 온유의 연예활동 재개를 반대하며, 온유와 소속사의 사과, 반성 및 후속 조치를 촉구한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샤이니 온유 사과문이 논란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지난 10월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프렌치불독 사건'관련 사과문을 삭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현재 최시원의 인스타그램에는 '프렌치불독 사건'관련 사과글이 삭제된 상태다. 최시원은 지난 10월 21일 한일관 대표 사망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에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는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한 달 뒤인 11월 22일 해당 게시글은 돌연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온유와 최시원 사과문 논란 안타까운 건 나뿐인가", "SM 소속 연예인들 논란 끊임없네", "최시원 사과문 삭제하고 활동 개시하는 건가" 등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