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이성열이 위기에 처하고 표예진은 그런 이성열을 찾아 나선다.
6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17부에서 석표(이성열 분)는 홧김에 가출한다.
석표의 집에서는 난리가 났다. 종희(송유현 분)는 "석표, 집에 들어온 흔적이 없다"며 발을 동동 구른다. 충서(김법래 분)는 "태어나서 처음 잘리는 걸 경험했는데 혼자 있고 싶겠지"라며 "생각 정리되면 돌아올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종희를 안심시킨다.
석표는 길거리를 헤매고 있다. 차 안에서 은조(표예진 분)에게 전화를 걸지 망설인다.
석표는 ATM기에 5만 원짜리 수십 장을 입금하려 한다. 한 남성이 석표의 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석표를 겨냥한다. 이어 이 남성은 어깨로 치면서 석표에게 접근한다. 이와 함께 "석표한테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라는 종희의 목소리가 전파를 탄다.
은조는 석표로 인해 화가 나 있는 상황. "약속 바람맞히고도 끝내 전화 한 통 없다는 거지"라며 씩씩댄다. 하지만 은조는 무일푼으로 길거리에 홀로 남겨진 석표를 결국 찾아 나선다.
인정(윤지유 분)는 명조(고병완 분)의 정체를 알게 되고는 혼란에 빠진다.
정숙(박명신 분)은 급하게 집으로 뛰쳐들어온다. 인정을 애타게 부르는 정숙. 인우(한혜린 분)는 "인정이 잔다"고 말하자 정숙은 "빨리 인정이 깨워라"라고 시킨다. 인우는 "뭔데"라며 궁금해한다.
같은 시각 명조는 '숙이네 머리방'을 찾아온다. "여기가 맞는데"라며 두리번거리는 명조. 명조는 "왜 아무도 없냐"고 중얼거린다.
이때 인정은 빗자루를 들고 달려온다. 인정은 명조를 도둑으로 오해하고 "거기 누구냐"며 빗자루를 휘두르려고 한다. 명조는 몸을 피하고, 상대방 얼굴을 확인한 인정은 "대표님?"이라며 놀란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이 모아진다.
근섭(이병준 분)은 돈이 다 떨어져 결국 고시원에서도 쫓겨난다. 또 행자(송옥숙 분)에게 어느 정도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과외를 해주기로 결정한다.
근섭은 "김 사장님이 알고 싶은 걸 물어보시라"라고 말하고 행자는 "과외를 해 주시겠다는 말씀이죠?"라며 기뻐한다.
인우는 지니어스 뷰티센터의 정직원이 되기 위한 메이크업 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