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사물인터넷 기반 생활가전 양산 설명회 가져
젬백스테크놀러지가 내년부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활가전 제품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전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양산을 목표로 진행 중인 사물인터넷 기반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그간 LCD모듈을 생산하던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올해 자회사인 디케이앤파트너스(DKnP)를 통해 사물인터넷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주로 생활 밀착형 제품으로 구성돼 대기업 위주의 TV, 냉장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미세먼지측정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디퓨져, 스피커, 조명, 온풍기, 주전자, 인덕션 등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12개의 품목을 선택해 진행 중이다. 품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DKnP가 자체 개발한 통합 어플리케이션도 편리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를 통해 모든 제품의 제어가 가능하다.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 역시 통합 어플리케이션에 포함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생활가전 속에 북유럽의 디자인을 접목해 주거공간에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제공한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올해 초부터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디자이너들을 DKnP를 통해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 첨단기능을 부가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올해 11월 중국 장수치안건설그룹과 IoT 공기청정기 및 난방 제품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또 중국 기업 및 국내 대기업과 활발히 접촉하는 등 내년 3월 첫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프로토 타입을 통한 3일간의 내부품평회를 진행했다”며 “비공식 내부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50여 개의 국내외 업체들이 관람해 합작 제의가 쏟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