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한국판 슈퍼볼 '김치볼'

입력 2017-12-07 10:34수정 2017-12-07 10:5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김치볼에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와 서울 바이킹스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인생과 풋볼이란 게임에선 1인치가 결정한다.

그 1인치는 도처에 널려있고 그것들이 모여 승패(勝敗)와 생사(生死)를 좌우한다.

어떤 종류의 싸움이건 죽을 각오가 된 자만이 1인치를 찾아낸다.

내 소원은 그 1인치를 찾다 죽는 것이고 그게 삶이다."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의 알파치노 대사 중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김치볼에서 동의대 강준혁(가운데)이 러닝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한국계 미국인 미식축구 스타 하인즈워드를 기억하시나요?

2006년 NFL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하면 주목받았었죠.

그럼, 우리나라에도 슈퍼볼(미식축구)이 있다는걸 아시나요?

'김치볼'

미국에 슈퍼볼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김치볼이 있습니다.

대학리그 타이거볼 우승팀과 사회인리그 광개토볼 우승팀이 겨루는 김치볼.

체육특기생이 아닌 아마추어가 하는 운동. 대학팀은 공부와 운동을, 사회인팀은 직업과 운동을 병행하죠. 미식축구는 비인기 종목입니다. 그들만의 리그일 수도 있죠. 하지만 열정만큼은 어느 종목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Here is real man!"

올해 열린 제23회 김치볼은 대학리그 타이거볼 4연패에 성공한 동의대와 사회인리그 광개토볼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서울 바이킹스가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동생의 승리. 형만한 아우는 있었습니다. 이로써 동의대 터틀파이터스가 김치볼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3일 부산에서 펼쳐진, 열기로 가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김치볼 트로피.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김치볼에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 변준성(아래)이 공격을 저지 당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김치볼에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 김상진(왼쪽)이 상대방의 러닝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김치볼에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 강준혁이 패스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김치볼에서 서울 바이킹스 박진성이 러닝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제23회 김치볼이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대학우승팀 '동의대 터틀파이터스'와 사회인우승팀 '서울 바이킹스' 의 경기로 펼쳐졌다. 이날 바이킹스 김수돈이 런닝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김치볼에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가 승리하자 김상진 선수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김치볼에서 2연패에 성공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 선수들이 김용희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3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김치볼에서 2연패에 성공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사진ㆍ글/최유진 기자 strongman55@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