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명성교회 신도들이 담임목사 부자 세습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7일 JTBC에 따르면 명성교회 신도 400여 명은 아들 김하나 목사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며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하나 목사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교회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교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명성교회 청년부, 대학부 출신의 400명이 넘는 신도가 서명했다.
또 김삼환 목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숭실대 학생들은 "신의 이름을 빌려 자신의 욕망을 항변하지 말라"며 김하나 목사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보도에는 명성교회가 4년 전 서울 문정동 법조타운에 240억을 투자한 후 땅값이 두 배로 뛰었다는 내용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세습 반대 목소리와 여러 의혹에도 김하나 목사는 최근 예배 설교에서 "우리가 온전히 하나가 되자"고 강조하는 등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