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PD수첩')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이 특집 방송으로 컴백하며 MBC 정상화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MBC 몰락, 7년의 기록'을 주제로 지난 7년간 MBC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조명한다.
제작거부와 파업 등 5개월 간의 우여곡절을 거쳐 시청자 품에 돌아온 'PD수첩'은 지난 5년간 카메라 앞에 서지 못했던 손정은 아나운서가 스페셜 MC를 맡아 'PD수첩'의 새 출발을 알린다.
이번 'PD수첩'의 첫 아이템은 '방송 장악'이다. 프로그램 제작에 앞서 'PD수첩' 제작진은 세월호와 고(故) 백남기 농민의 유족들을 찾아가 지난 날의 침묵을 사죄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또한 2010년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문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원문을 입수해 공개한다. 이명박 정부가 PD, 기자는 물론, 출연자와 작가들을 어떻게 분류하고 관리하고 심지어 배제할 수 있었는지 언론 장악의 진상을 낱낱이 밝힌다.
국정원 전 직원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VIP에게 보고하기 위한 문건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해당 문건에서) MBC에 대한 대단한 적개심이 느껴진다"고 말해 이날 공개되는 국정원 문건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5개월 만에 방송이 재개된 MBC 'PD수첩'의 'MBC 몰락, 7년의 기록' 편은 12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