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은 중국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Nova 2S’에 자사 대표 제품인 BTP(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크루셜텍은 지난 10월 발표한 Ascend Mate 10, 이번 달 발표한 Honor V10과 Nova 2S까지 화웨이가 4분기에 출시한 스마트폰 중 대표적인 3개 모델에 BTP 공급을 확정했다.
지난 7일 베이징 컨벤션 센터에서 선보인 Nova 2S는 6인치(2160×1080) 디스플레이와 기린 960 칩셋을 탑재했고, 3340mAh 배터리와 전후면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지문인식은 전면 홈키에 적용되었으며 출고가는 메모리 크기에 따라 44만 원에서 56만 원 사이다.
Nova 시리즈는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브랜드로, 지명도로만 보면 Mate와 Honor시리즈가 앞서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강조하여 젊은 층이나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화웨이가 공개한 판매현황에 따르면 nova 시리즈는 출시 1년 만에 2000만 대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해 중가와 고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라인업 간 스펙 차이를 크게 두지 않고, 중가 브랜드에도 지문인식을 포함한 프리미엄 요소를 탑재하여 전체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4분기에만 화웨이 3개 모델에 공급하는 등 중국향 BTP 매출이 전반적인 상승세에 있으며 한중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방문 이후 화웨이 외에 다양한 중국 고객사향 매출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메이저 IT 전문업체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DFS), 초저가 지문인식 모듈 등 신제품 공급 논의도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