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클럽' 김종국,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이 극장 나들이에 나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에서는 용띠클럽 친구들 김종국,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이 강원도 동해시로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다섯 친구들은 동해시에 위치한 한 극장을 찾아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함께 시청했다.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옥분'(나문희 분)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로부터 영어를 배워 미국 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영어로 힘겨웠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아이 캔 스피크'는 2007년 2월 15일 미국 하원 의회 공개청문회에서 있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김군자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든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로 이목을 끌었다.
영화를 보면서 웃고 즐기던 다섯 친구들은 영화가 절정에 가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내용이 전개되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김종국,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 등 5명은 긴 여운으로 인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온 김종국은 "망했어. 눈물이 떨어지고야 말았어"라고 연신 말했고, 차태현은 "눈물로 세수를 했어"라며 영화의 감동을 나눴다.
김종국은 "나문희 선배님이 연기를 하면 그렇게 어머니 같아서"라며 "몇 군데 있었어. 몇 군데에서 막 감정이 터졌어. 원래 그렇지 않은데"라고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눈물을 흘린 데 대한 감동적인 부분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