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1일 두산밥캣에 대해 미국 매출 비중이 높아 법인세율 인하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매출 중 65%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법인세율 인하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내년 유효법인세율은 38%로 추정된다. 세제 개편안 통과로 유효법인세율이 28%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두산밥캣의 내년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6%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세제개편안은 20일(현지시간) 하원 재표결을 무난히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거치면 내년 2월부터 효력이 발생할 전망이다.
미국 주택지표도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택건설 승인건수는 2009년을 바닥으로 꾸준히 회복되고 있으며, 이중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이후 반등하고 있다”며 “두산밥캣의 주력제품인 소형 건설장비가 판매되기 유리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