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침몰, 한국인 승객 없는 듯…외교부 "사고 여객선에 '외국인無' 비공식확인"

입력 2017-12-21 22:12

▲사고 여객선 'MV 메르크라프트 3'(연합뉴스)

21일 필리핀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4명이 사망하고 88명이 실종된 가운데 피해 승객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이날 필리핀에서 발생한 여객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필리핀 당국은 여객선에 외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비공식 확인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필리핀대사관은 현지 관계기관과 협조해 최종 탑승객 명단 확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마닐라 동부 약 70km 해상에서 여객선 'MV 메르크라프트3'이 전복돼 가라앉아 4명이 사망했으며 88명이 실종됐다. 사고 여객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258명이 타고 있었으며 166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해안경비대와 해군이 출동해 민간 선박들과 합동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