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프 패션도 마찬가지다. 다만 어깨 움직임이 많은 종목 특성상 옷의 두께가 중요하다. 스타일과 활동성 모두를 잡기 위해 옷 하나로도 스타일링이 가능한 레이어드 디자인의 아이템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까스텔바작의 ‘중힙기장 다운’은 패딩 하나로 경량다운과 구스다운을 매치한 듯한 효과를 보인다. 기장은 엉덩이 중간까지 오고 이중 바람막이를 사용했다. 지퍼와 단추로 구성된 잠금 형식은 방풍 효과가 높아 보온성도 높여준다. 후드에는 라쿤털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다운의 허리 부분을 잡아주는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핏을 제공한다. 색은 화이트와 레드 두 가지로 출시됐다.
파리게이츠는 ‘케이프 다운 베스트’를 선보였다. 망토처럼 두른 옷을 뜻하는 케이프는 트렌디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살려주는 아이템으로, 이 제품은 다운 베스트에 배색 케이프가 레이어드된 상품이다. 케이프 아래 베스트를 매치해 골프 스윙을 할 때에도 팔과 등 부위에 제약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방풍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도 높였다.
왁(WAAC)의 ‘2레이어 패딩 아우터’ 역시 레이어드 아이템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2레이어 패딩 아우터는 패딩 베스트를 덧입은 듯한 디자인으로, 베스트 부분에 다운만큼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높은 바이린 충전재를 사용했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으로 나와 있으며 남성용과 여성용 각각 출시돼 커플 착장도 가능하다.
벤제프는 스타일과 활동성을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를 위해 니트 위에 다운 베스트를 레이어드한 ‘다운 니트 카디건’을 선보였다. 베스트 부분이 짧고 니트 밑단의 길이가 긴 것이 특징으로, 여성용의 경우 앞판의 누빔이 허리 곡선을 잡아주도록 돼 있어 라인을 살릴 수 있다. 팔 부분은 니트 소재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여 두꺼운 이너웨어에도 움직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평가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최근 캐주얼룩·스포츠룩의 유행으로 경량패딩을 레이어드해 입는 스타일이 많이 눈에 띈다”며 “보온성이 높고 다양한 아우터에 스타일리시하게 활용 가능한 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