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몽콕에 위치한 MLB 매장
스포티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LB’가 아시아 9개국 라이선스를 추가로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9월 MLB 아시아 상표권 계약 체결을 완료한 패션의류업체 F&F는 2018년까지 홍콩 및 마카오에 11개의 지점을 열고 연 매출 33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도 하반기부터는 대만과 싱가포르, 태국 등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MLB는 지난 20일 홍콩에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알렸다. 매장은 홍콩에서 가장 스트릿 문화가 충만하고 젊은이들의 유동이 많은 핫플레이스 몽콕에 위치하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에 10개의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MLB는 관광객이 많은 홍콩의 주요 쇼핑 스팟을 시작으로 마카오 베네시안 등 마카오의 주요 관광지에도 입점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국내 론칭 20주년을 맞은 MLB는 올해 국내에서만 모자 350만 개를 판매해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350여 종의 모자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고 있고 트렌드를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F&F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10초마다 1개씩 판매되는 MLB 모자를 아시아 소비자들에게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아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