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연합뉴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소방) 인력부족과 노후장비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살펴야 한다”면서 “국회에 계류된 소방안전시스템법안의 처리 속도를 높여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긴급차를 위한 소방기본법 등 손해배상과 함께 (소방관이) 소송당하지 않게 하는 법안이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 무분별하게 규제완화한 필로티 등의 해법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제천 참사 현장을 방문했던 그는 “화마가 휩쓴 현장은 참담하기 그지 없었다”며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 만드는 과정에서 송구하고, 이러한 참사가 없어야겠다는 굳은 다짐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가사다리차가 1대뿐이고 30명이 3교대하는데 구조대원조차 20분이 지나 도착했다고 한다”며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관은 초동대응과정과 스프링클러 작동 문제, 불법 주차문제 등과 필로티와 마감재 등 구조적 원인을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착상황을 두고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대법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개헌정쟁과 함께 해선 안 된다”며 “민생개혁 입법 처리를 조속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