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포스코대우는 중장기적으로 철강, 에너지, 식량, 자동차 및 부품, 물류와 같은 회사 주요 사업군을 기바으로 밸류체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신년 바람을 밝혔다.
2월 김 사장은 인천 송도 포스코대우 사옥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탈 세계화의 움직임, 극단적인 자국 이기주의의 확산으로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사장은 “전 사업분야 밸류체인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철강 사업에선 유통 및 설비 분야의 투자를 본격화했고, 자원개발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할 것이며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해외 부품 생산거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사장은 “중점 육성 사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전략 국가별로 사업을 구체화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김 사장은 “특히 인도에서는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방글라데시에선 에너지 밸류체인을 연계한 사업에 주목하며 미얀마에서는 추가 발전소 수주, 우즈베키스탄에선 다수 프로젝트가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계획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회사 내부의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우리 스스로 글로벌 회사라고 부르지만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선 함께 힘을 모아 회사의 문화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때론 과감히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업방식, 인력운용 체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와 프레임, 도입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사장은 회사의 공정 경쟁과 거래 질서 유지를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