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알파머티리얼즈가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6 사업부(6th Division)로부터 방열소재 공급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BYD 전 계열사에 납품이 가능하도록 업체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BYD는 산하에 19개의 사업부(Business Division)로 이루어져 있으며, 알파홀딩스와 논의를 한 BYD 6 사업부는 BYD 내에서 반도체, LED, 자동차 전장부품 등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계열사다"라고 설명했다.
알파홀딩스는 지난해 6월 중국 심천에서 BYD와 최초 사업 논의를 하였으며, 기술PT 및 협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써멀컴파운드 공급 논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 선전에서 협력 증진을 위한 대표자 미팅을 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칩설계부문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BYD와 알파홀딩스는 알파머티리얼즈의 써멀컴파운드를 전기차 부품에 적용 하기 위해 테스트를 마쳤으며, 알파홀딩스의 BYD 업체등록이 마무리 단계"라며 "현재 BYD 전 Division을 대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업체 등록이 진행 중이며, 이를 계기로 기술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다른 중국 기업에 진출할 수 있는 큰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8년 중국 전기차 시장은 약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방열소재 시장은 높은 수익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BYD는 글로벌 전기차 생산 및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기준으로 전 세계 1위 회사이며, 전기버스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특히, 월가의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 기업이다.
한편, 알파머티리얼즈의 방열소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에 적용되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