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천동 문화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영남일보 2018 지방선거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18.1.4(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우리 정치사에서 전국적인 큰 선거를 앞두고 제3당이 외연 확장을 하지 않으면 예외 없이 소멸했다”며 통합 신당 추진의지를 거듭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영남일보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정치사에서는 다당제와 제3당의 잔혹사라 할 만큼 짧게는 1년, 길어야 10년 만에 (제3당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대, 역사 흐름에서 다당제가 정말 중요하고 나라 발전과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중심을 지키면서 외연 확장과 인재 영입에 힘쓰는 게 대한민국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지향점이 유사한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게 시대 흐름에 맞는 것이”이라며 “선거공학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것이 아니다. 국민이 믿을 만한 정당이 없는 현실에서 제대로 된 정당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당 통합으로) 젊고 매력적인 정당, 국민을 통합하는 정당이 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전국정당이 된 뒤 종국에는 제1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