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9일 셀트리온이 이달 말 코스닥150에서 제외, 3월 초 코스피200에 편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자금 가운데 셀트리온 주식을 매도할 규모는 약 8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이전 상장 확정 시점은 카카오 사례를 감안했을 때 1월15~19일이나 22~26일”이라면서 "이를 적용하면 코스닥150 제외 시점(코스피 이전 상장)은 1월 말, 코스피200 편입은 3월8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150에서 먼저 제외되고 이후 코스피200에 편입하는 일정”이며 “코스닥150 제외에 따른 추종 자금의 셀트리온 매도 규모는 약 8000억원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인 테라세미콘이 수혜를 볼 것”이며 “유입 강도 기준으로 한국정보통신, 리노공업, 동국제약, 태광, 코스메카코리아 등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추종 자금의 셀트리온 매수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며 “제외 예상 종목인 한솔테크닉스 수급 악화가 예상되나 이를 제외한 기존 편입 종목의 수급 악화 정도는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