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에 도시재생센터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도시재생 사업의 현장정보를 종합하고 총괄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전문코디네이터와 현장코디네이터의 위촉식은 오는 12일 열린다.
도시재생센터는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 사업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활성화계획수립과정에서 주민 및 상인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조직과 상인 등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은 계획과 실행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기법을 통해 도시재생 시민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용산전자상가 일대(약 21만㎡)는 작년 2월에 2단계 서울형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올해 말까지 전자산업기반의 신복합문화교류공간 마련을 위한 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비 규모는 200억 원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 말까지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은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조성과 혁신플랫폼 조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등 중앙정부사업 연계와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서울형 중심지재생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