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7.9%·바른정당 6.1%·국민의당 5.5%·정의당 4.7%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67.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4.5%포인트 상승한 28.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가상화폐·유아영어교육’ 정책혼선과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논란 등이 관련 직업·계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동시입장 등 남북회담 주요 현안의 정쟁화에 따른 이념대립의 심화 역시 지지층 이탈의 한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7% 하락한 48.9%를 기록하면서 당·청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한 17.9%로 조사됐다. 이어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6.1%를,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5.5%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4.7%를 기록해 정당 지지율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 611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응답률 5.8%)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