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자회사 우진코리센은 LPG 원격검침 사업이 올해 400여개 마을 단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정부의 군 단위 사업 지원 확대로 올해 매출 목표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우진 관계자는 “SKT와 협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으며 입지를 더욱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PG 원격검침은 LPG 저장시설의 가스 잔량을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다. 가스 판매자에게는 적정량을 공급할 수 있는 효율성을, 사용자들에게는 가스 잔량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진코리센은 SKT의 저전력 장거리 통신(LPWA)망 로라(LORA)를 사용해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로라망을 사용하면 3G 및 LTE망 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요금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로라망 원격검침기 약 6000대를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홍천군 마을단위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현재 설치를 완료해 운영 중이다. 향후 기술적 노하우 및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와 협업해 신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우진 관계자는 “일본 계열사인 우진재팬을 통해 LPG 원격검침 사업의 일본 진출도 추진 중이다”며 “일본에는 이미 LPWA망이 전국에 구축 돼 있기 때문에 진출이 용이할 뿐 아니라 원격검침 시장의 성장성도 크다”고 말했다.
모 기업인 우진은 군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대규모 예산을 받아 사업이 탄력 받고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으로 실시되는 군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13개 군을 대상으로 LPG 저장탱크 및 배관망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 예산이 지난해 95억 원 대비 200% 늘어난 286억원을 배정받아 본격 추진된다. 올해 들어 강원도 인제군이 지연됐던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양구군은 12월 준공 목표를 밝히는 등 사업이 진행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우진은 지난 2017년 원격검침 솔루션 전문업체 코리센과 우진코리센을 설립해 LPG 원격검침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