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가운데 그의 패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수차례 주목받았던 '현송월 백' 등 현 단장의 아이템들에 눈길이 쏠린다.
현 단장 일행은 21일 오전 8시57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9시 2분께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남색 롱코트에 모피 목도리를 착용한 현 단장은 치마 정장에 부츠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왼손 약지에는 결혼 반지로 추정되는 반지를 끼었으며 브라운ㆍ와인 계열 컬러의 핸드백을 들었다.
이에 현 단장이 이날 착용한 가방에 세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현 단장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 접촉 회의에서는 그린 컬러의 클러치백으로 주목받았다. 현 단장의 가방이 2500만 원에 달하는 명품브랜드 에르메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에르메스 측은 사진과 영상만으로는 자세히 알 수 없다며 이를 부인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앞서 2015년 모란봉악단 공연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현 단장은 명품 브랜드 C사 제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가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현 단장 일행은 강릉역에 도착해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