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현재 '경강선'으로 불리는 서울~강릉간 KTX 명칭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강릉 운행 구간이 ‘경강선’으로 불리면서 열차 운행구간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경강선으로 이름을 지은 것은 전체 노선이 경기도 월곶~강원도 강릉이라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경과 강원도의 강을 조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강선이 일제시대 때 경성(현 서울)을 중심으로 철도를 놓을 당시 만들었던 노선 명칭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와 코레일은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것이다.
설문조사 대상 ‘영업노선명’은 지역명, 올림픽 특수성 등을 반영한 ‘강릉선’, ‘강원선’, ‘동계 올림픽선’ 등으로 이 중 1개를 선택하거나 기타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적인 영업노선명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