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넥센테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전기·자율주행차, IoT(사물인터넷)가전 등 5대 신산업분야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9194억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 또는 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넥센테크는 24일 오전 10시 21분 전날보다 9.09% 오른 366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정부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산업부는 3대 과제로 △5대 신산업 성과 창출 △에너지 전환 촉진 △전략적 통상협력 주력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정부가 2020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 중인 넥센테크는 올해 기존 전장부품 제조 및 판매와 함께 자율주행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분야에 적합한 테스트베드로 제주도를 선정하고 엔디엠을 설립하는 등 관련 연구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넥센테크는 연내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 완료를 목표로 국내 외 자율주행 관련 업체들과 연구개발(R&D) 및 인수 합병(M&A) 논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