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내시경 전문업체 인트로메딕이 최근 내시경 관련 제품 3종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의료 시장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25일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지난해 말 포셉(Forcepsㆍ내시경 핀셋), 인젝터(Injectorㆍ내시경 주사기), 스네어(Snareㆍ내시경 올가미)에 대한 품목 허가를 마쳤다”면서 “이들 제품과 주력 품목인 캡슐내시경 모두 소화기내과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로 국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트로메딕은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캡슐 내시경 및 연성 내시경으로 수출 비중이 95%에 육박한다.
특히 이 회사는 캡슐내시경으로 메디크로닉과 올림푸스, 충칭전자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0%다.
이번에 국내시장에 선보일 제품은 내시경 관련 제품으로 포셉, 인젝터, 스네어 등 3종이다.
인트로메딕은 이들 제품과 지난해 출시한 분사형 분말지혈제 엔도클롯(EndoClot)과 함께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엔도클롯은 소화관 내 출혈 환자의 병변 부위에 분말 지혈제를 분사해 출혈을 막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엔도클롯에 대한 국내 허가를 받은 후, 주요 병원에서 데모와 신의료기술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신의료기술 지정에 필요한 주요 임상 논문이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