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수입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기로 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무역분쟁을 개시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우리 통상당국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부가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산업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 결정에 대해 WTO 세이프가드 협정 12.3조에 근거한 양자협의를 24일 요청했으며, 현재까지 분쟁해결절차는 진행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