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ㆍ전라 폭설 이어져 …밤부터 갤 듯
(이동근 기자 foto@)
6일도 전국이 꽁꽁 얼어붙는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을 -21도∼-8도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8도∼0도로 전날보다 1∼2도 낮게 예상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매우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도 뚝 떨어지겠다.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눈이 내리겠고, 전남과 제주에는 밤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적설량은 제주 산지와 울릉도ㆍ독도에 10∼40㎝, 산지를 제외한 제주와 전남 서해안에 2∼7㎝, 서해안과 동부를 제외한 전남과 전북 서해안에 1∼5㎝, 충남 서해안에 1∼3㎝로 예상됐다.
이들 지역에는 5㎜ 내외 비도 예보됐다. 제주 산지와 울릉도·독도에는 비도 10∼40㎜가량 내리겠다.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다.
대기는 매우 건조하다. 강추위로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산불을 비롯해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0∼5.0m, 남해 먼바다에서 2.0∼4.0m, 서해 먼바다에서 1.5∼4.0m로 높게 인다.
항해나 조업을 할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