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로 인한 문단계 성추행 파문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6일 SNS 등 온라인 상에서는 최영미 시인이 작년 말 문학지에 게재한 시 ‘괴물’의 내용이 퍼지며 관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시 ‘괴물’ 에는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최영미 시인의 이 시는 2016년 ‘문단내 성폭력’ 이라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죠.. 특히 '괴물'에 등장하는 En선생은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유명 작가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최영미 시인의 ‘문단계 미투’ 와 관련 응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서지현 검사, 최영미 시인 등 약자들의 부르짖음이 괴물 권력을 까발리고 있다”, “명망있는 작가의 성추행이라니 인간의 이중성은 어디까지인지...”, “이런 성폭력을 묵과한 이들도 괴물을 함께 키운 것” 등의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