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해 총 매출액이 2조2987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856억 원으로 전년대비 123% 성장했다. 4분기 매출액은 5154억 원, 영업이익은 1151억 원을 기록해 각각 22%, 61%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1조511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PC온라인게임 대표작들의 장기적인 흥행과 모바일 신작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는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중국에서 서비스 9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 중국의 주요 휴가 시즌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성장을 이어졌다. 메이플스토리는 탄탄한 글로벌 유저층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모바일게임은 ‘진・삼국무쌍: 언리쉬드‘가 홍콩, 베트남 등 중화권 시장에서, ‘HIT(히트)’와 ‘도미네이션즈’가 각각 일본, 북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 선전하며 해외 시장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액션 RPG ‘다크어벤저3’, MMORPG ‘액스’가 출시 직후 양대 앱스토어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또 올해 초 출시한 ‘오버히트’ 역시 지속적인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