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호텔은] 요리 대접받고 전통놀이 만끽... 호텔에서 설 연휴 즐겨볼까

입력 2018-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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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가량의 설 연휴 기간 멀리 떠나기엔 짧지만, 교통체증과 인파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도심 속 특급호텔을 이용해 편하고 여유롭게 설 연휴를 보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행운 가득한 이벤트부터 호텔 셰프가 직접 차려주는 명절 음식, 명절증후군을 해소할 프로그램까지 구성과 혜택이 다양해 취향에 따라 즐기기 좋다.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운 가득한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콘래드 서울을 찾으면 된다. 세뱃돈 복주머니가 포함된 ‘뉴 이어 포춘(New Year Fortune)’ 패키지를 통해 새해 행운을 점쳐보는 이색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복주머니에는 5000원부터 최대 10만 원까지 호텔 편의시설 곳곳에서 사용 가능한 호텔 이용권이 랜덤으로 들어 있으며 콘래드 서울 시그니처 퍼플베어도 함께 준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럭키 유’ 패키지 내 특별 선물로 선착순 30명에게 인기 캐릭터 복주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주머니에는 드론을 비롯해 와인, 수제 초콜릿 등 다양한 선물이 들어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야외 겨울 레포츠와 전통 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루프톱 전망을 옮겨놓은 듯한 아이스링크에서는 도심 뷰를 즐기며 스케이팅을 할 수 있다. 약 300평 규모로 최대 150명을 수용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 남산골 한옥마을행 셔틀버스를 연휴 기간 운행해 널뛰기, 윷놀이, 떡메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온 가족이 즐기며 설 정취를 만끽하기 좋다.

호텔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끼며 설날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파크 하얏트 서울의 ‘홀리데이 B&B’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아늑한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9만 원 상당의 조식 뷔페 2인이 포함된다. 특별히 조식 뷔페에 조랭이떡국, 잡채, 해물파전, 김치전 등의 명절 음식이 제공돼 호텔 셰프들이 준비한 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룸서비스로 설맞이 특별 메뉴인 떡국을 준비해 제공한다. 메이필드호텔은 ‘황금빛 2018’ 패키지를 통해 떡국과 불고기, 녹두전으로 구성된 저녁 식사를 선보인다.

명절증후군으로 피곤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가 제격이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휴식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이 케렌시아 (My Querencia)’ 패키지를 선보인다. 명절증후군에 시달린 여성 고객을 겨냥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온열 안대, 붓고 피곤한 발과 다리를 케어해주는 종아리 쿨링 패치, 작지만 배를 따스하게 해주는 아랫배 패치로 구성된 힐링 아이템 세트를 제공한다.

글래드 호텔도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여성을 위해 보디 스파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준비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18일 투숙 고객에게 체크인 시간부터 24시간 동안 투숙 가능하도록 시간을 늘려줘 보다 여유롭게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줄면서 가족끼리 단란하게 명절을 보내거나 명절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명절 연휴에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코트야드메리어트타임스퀘어
▲사진제공=콘래드 서울
▲사진제공=콘래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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