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스위스와 리턴 매치서 0-2 패…7·8위 결정전행

입력 2018-02-18 15:51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18일 스위스와의 리턴 매치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남북 단일팀은 스웨덴-일본전 패자와 7·8위 결정전만을 남겨놓게 됐다.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18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8위 순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스위스에 0-2(0-1 0-1 0-0)로 패했다.

조별예선에서 스위스에 0-8로 패했던 남북 단일팀은 리턴 매치에서 0-2로 또다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 차이를 다소 좁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남북 단일팀은 1피리어드 16분 35초에 스위스의 자브리나 촐링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남북 단일팀은 2피리어드까지 신소정의 '선방쇼'에 힘입어 점수차를 유지했다. 2피리어드를 실점 없이 마치는 듯했으나 1분8초를 남기고 에벨리나 라셀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2피리어드를 마쳤다.

남북 단일팀은 3피리어드에도 스위스에 결정적인 찬스를 잇따라 내줬지만 신소정의 선방쇼에 힘입어 더 이상의 점수를 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신소정은 스위스의 유효 슈팅 52개 중 50개를 저지하며 96.15%의 선방쇼를 펼쳤다.

남북 단일팀은 이날 패배로 7~8위 결정전만을 남겨놓게 됐다. 남북 단일팀은 20일 낮 12시 10분 스웨덴-일본전의 패자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