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고등어ㆍ명태ㆍ갈치ㆍ넙치ㆍ오징어 등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가 실시된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상 품종 및 수량도 확대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도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생산단계 수산물 1만3000건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수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ㆍ공급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올해에는 조사물량을 전년(1만2500건) 대비 약 4% 가량 늘려 총 1만3000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존 4개 지자체에만 지원됐던 안전성 검사 장비를 6개 지자체(인천,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제주)에 추가로 지원해 검사 체계를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고등어ㆍ명태ㆍ갈치ㆍ넙치ㆍ오징어 등 대중성 품종과 최근 5년간 부적합 발생 이력이 있는 품종 등 중점관리 대상 수산물을 중심으로 조사한다. 특히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상 품종 및 수량도 지난해 35개 품종 1320건에서 40개 품종 1420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여름철 식중독 등 감염성 질환 발생에 대비해 수산물과 바닷물의 콜레라균 존재 여부를 추가적으로 검사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참치류·상어류 등 먹이사슬의 상단에 있어 중금속 축적 우려가 있는 어종에 대해서는 중금속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패류 안전관리를 위해 상시 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용석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국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성 조사를 철저히 하고 앞으로도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