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시니어 사업 진출을 위해 ‘사코페니아 연구소’를 출범했다.
매일유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니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최근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으로 주목 받는 사코페니아 전문 연구개발 조직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의 뉴트리션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사코페니아(Sarcopenia)는 팔과 다리 등을 구성하는 골격근이 정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으로, 근육이란 뜻의 사코(sarco)와 부족을 의미하는 페니아(penia)의 합성어다. 사코페니아 예방을 위해서는 몸무게 1kg 당 1~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근육을 만드는데 중요한 아미노산인 류신은 체내에서 생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매일유업 측은 시니어 계층의 경우 단백질 흡수 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류신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코페니아 연구소는 사코페니아 질환 관련 학술연구 및 제품 개발과 국내외 트렌드 리서치 등 전문적인 종합 연구 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유업 영양식연구센터에서 영유아식과 환자식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용기 센터장이 연구소장을 맡았으며, 모유 연구 및 분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정지아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도 합류했다.
김용기 소장은 “사코페니아는 우리 신체 전반을 구성하는 근력과 연관돼 있어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더욱 무서운 질환”이라며 “앞으로 매일유업은 사코페니아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