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자 컬링 대표팀이 덴마크를 제압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을 8승 1패 '1위'로 마감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세계랭킹 9위 덴마크를 9-3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15일 시작한 여자컬링 예선 라운드를 8승 1패로 마쳤다. 10개 팀 중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3일 준결승전에 나선다. 상대는 예선 4위 팀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은 김초희(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으로 2개의 스톤을 던지며 덴마크를 제압했다.
한국은 1-2로 뒤지던 4엔드, 3점을 획득하며 4-2로 앞서나갔다. 5엔드에는 하우스에 한국 스톤 2개가 자리잡은 가운데 덴마크의 마지막 스톤이 빠른 속도로 하우스를 그냥 지나갔다. 한국이 2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했다.
6엔드 덴마크가 1점 따라왔지만, 한국은 7엔드 김은정의 절묘한 샷으로 덴마크의 기권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