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지난 21일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에서 포니정 학술지원 연구자의 연구 성과 공유와 학술 교류를 위한 제1회 포니정 학술지원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평화에 대해 논의하는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재단 이사진,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박길성 고려대 교육부총장, 포니정재단 학술지원 사업 역대 수혜자 및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5년 정몽규 회장이 선친인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포니정재단은 정세영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며 2009년부터 ‘포니정 펠로우십’,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 등의 학술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평화를 위한 나의 인문학 연구’라는 주제로 이현경 박사를 비롯한 세명의 연구자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으며, 2부 행사에서는 정동훈 박사와 신호재 박사에 대한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학술지원 연구자로 선발되면 포니정재단으로부터 1년간 연구비 4000만원과 출판지원금 최대 100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올해 포니정 펠로우십 수혜자로 선발된 제니퍼 휴 박사와 나데쉬다 바헴 박사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자격으로 한국에서 1년간 연구하며 연구비 50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은 “포니정 학술지원 연찬회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공유하고 인문학이 사회의 근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