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서 사장 연임 실패
동양생명이 뤄젠룽(Luo, Jian Rong)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동양생명은 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뤄젠룽 사장, 짱커(Zhang, Ke) 부사장, 진슈펭(Jin, Xuefeng) 상무보 등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28일 공시했다.
현재 뤄젠룽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구한서 사장은 사내이사 선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그는 같은날 만료 예정인 사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1957년생 뤄젠룽 사장은 중국 샤먼대에서 재무회계학 학사, 기업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인민손해보험, 중국평안보험 등을 거친 뒤 안방손해보험 지사총경리, 안방생명 총경리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동양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동양생명은 구한서, 뤄젠룽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왔지만 업계에서는 구한서 사장의 연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