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녹색기후기금(GCF)이 제19차 이사회(2월27일~3월1일)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 9000만 달러의 자금 지원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한 신규 사업은 23개로, GCF는 지금까지 총 76개 사업에 대해 37억 3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에 승인한 신규 사업 중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90만 달러를 지원하는 세계은행(WB)의 베트남 기업 에너지 효율화 증대사업이 포함돼 있다. 제20차 GCF 이사회는 올해 7월 1~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수행 역량 제고를 돕는 능력배양사업(Readiness Activities)은 올해 1월까지 총 7100만 달러 규모의 177개 사업이 승인됐다. 이번 이사회에선 능력배양사업에 6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대표단은 중국, 니카라과 이사와 양자면담을 하고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국내 GCF 협력 주관부처로서 GCF와 공동으로 올해 5월 29일부터 6월 1일 개도국 능력배양 세미나를 인천 송도에서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