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대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중심의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3.4% 상승한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셀트리온(68.9%)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5%)가 견인했다”라며 “2월 임상 중단 뉴스가 나왔던 한미약품은 22% 하락했으며 대부분의 시총 상위 업체의 수익률이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이 완료되면 쏠림 현상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또 “수출 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 증가는 상위 제약업체(6.2%)보다 기저효과가 큰 중소형 제약업체(34.9%)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상위 제약업체에서는 종근당을 선호한다”라며 “작년 4분기 실적이 유일하게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실적 안정성이 높고, 밸류에이션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형 업체에서는 개량신약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을 선호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