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김기덕 감독, 문자 해명 보니
'PD수첩'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들의 성추행 및 성폭행 폭로에 유부남으로서 부끄럽고 후회한다고 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으로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배우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촬영했던 여배우 A, B, C씨가 인터뷰에 응해 그간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제작진은 김기덕 감독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김 감독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 3월 1일 제작진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그 내용에는 "미투 운동이 갈수록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이라며 "영화감독이라는 지위로 개인적인 욕구를 채운 적 없다"고 적혀있었다. 김기덕 감독은 "여자에 대한 관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관심으로 키스를 한 적은 있다. 이 점은 깊이 반성하며 용서를 구한다"면서 "하지만 동의 없이 그 이상의 행위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제작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처음에 돌았던 이야기들은 80퍼센트 정도가 잘못된 얘기이고 어떤 것은 축소된 것도 있다"며 "왜곡돼서 들려오는 것이 너무 많다"고 만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 입장을 바꿔 "이게 조사가 들어가면 그때 제가 말씀을 드릴 부분인 것 같다. 지금 사실을 근거로 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다는 얘기를 말씀드렸다. 제가 굉장히 패닉 상태다. 죄인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다. 죄인 사과문 그대로 맞는데 지금 들려오고 기사에 나오는 것들이 너무나 사실과 다른 것들, 왜곡돼서 들려오는 것들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조재현의 전 소속사 관계자를 찾았고, 그 관계자는 "터질 것이 터졌다고 생각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이 아닐 리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 한석준, 연하의 사진작가와 4월 6일 결혼
한석준 전 KBS 아나운서가 연하의 사진작가와 4월 6일 결혼식을 올린다. 한석준의 소속사 SM C&C 측은 "한석준이 4월 6일 연하의 사진작가와 1년여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두 사람은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당사자들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방송인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의 가장이 될 한석준에게 많은 축하와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한석준 전 아나운서는 2015년 11월 KBS를 떠나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 ‘비디오스타’ NRG 문성훈, 집이 900평
문성훈이 금수저임을 인정해 눈길을 끈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NRG 사람 만들기 특집’으로 NRG의 천명훈, 이성진, 노유민, 문성훈이 13년 만에 완전체로 함께했다. 이날 NRG 멤버들은 “문성훈의 집이 900평 정도 됐다. 지하 벙커가 있어서 우리가 거기서 안무 연습을 했다. 댄서들도 다 같이 했다”라며 “문성훈의 방이 지금 이 스튜디오만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우리가 그때 신세를 많이 졌다”라며 “지하 연습실이 좀 습하다 싶으면 성훈이네 건물 2층 카페에서 연습을 했다”라고 덧붙여 부러움을 샀다. 이에 MC들은 “보통 이러면 아니라고 하는데 그런 소리를 안 하신다”라고 물으니 문성훈은 “인정할 건 해야 한다”라고 금수저임을 인정했다. 한편 문성훈은 이날 “NRG를 나와 가죽공방 사업을 하고 있다”라며 “현재는 가방 브랜드 회사 대표다 오늘도 녹화 끝나고 전시회 가야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 ‘개그맨 미투’ 가해자 지목 A씨, “성관계했으나 미성년자인 줄 몰라”
‘미투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개그맨 A씨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6일 한 매체는 2005년 미성년자일 당시 24살의 유명 개그맨 A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주장하는 B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당시 18세, 고등학교 2학년이었으며 개그맨 A 씨의 원룸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했음을 알렸다. 특히 개그맨 A 씨는 외국 유학 중었던 B 씨에게 “외국에서 살다 왔으니 이런 경험 많지 않냐”라고 말하며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개그맨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A 씨는 “사실이 아니다. 성관계를 하긴 했지만 B 씨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고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했던 것이다”라고 강력해 반발했다. 그는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당장 목을 매 목숨을 끊겠다. 미성년자라고 조금도 알지 못했다. 애초에 만난 곳이 술집이었다”라며 “미성년자임을 알았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연예인 신분으로 B 씨를 만났겠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B 씨의 변호사에게 미성년자 성폭행했으니 최대 무기징역까지도 받을 수 있는데 합의를 하겠냐는 문자를 받았다”라며 “그날 바로 변호사를 만나 명예훼손, 공갈 협박으로 고소하려고 상의했다. 강력 대응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 '성추행 가해자 지목' 조재현, 수현재컴퍼니 폐업 수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이 대표를 맡고 있는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현재까지 공연하고 있는 작품을 마지막으로 폐업 수순에 들어간다. 이는 조재현이 성추행 의혹을 사과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14년 설립된 수현재컴퍼니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황금연못' '리타' '엘리펀트 송' '에쿠우스' 등 화제작들을 배출하며 흥행가도를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대표 성추문이라는 암초를 만나 '자체 폐업'의 수순을 밟게 됐다. 수현재컴퍼니 측은 "현재까지 약속된 공연들은 진행하고, 이후 예정했던 제작공연은 취소 및 정리하며 수현재컴퍼니를 폐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폐업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현재 수현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은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연극 '에쿠우스'로, 각각 4월 15일과 같은 달 29일까지 공연한다. 한편, 조재현은 성추행 논란이 일자 지난달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일(오늘)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여배우들의 김기덕·조재현에 대한 성폭행 증언을 다룬다고 밝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